안녕하세요. 레미네 맛집 여행입니다.
날씨가 시원해짐에 따라 저녁에 산책하기 참 좋은 때입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집에 놀러를 가서 오랜만에 와이프랑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딜 갈까? 고민하던 중 대구에 살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야시장 데이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구 데이트 하기 좋은 곳 칠성 야시장.
대구 칠성 야시장 데이트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고가교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곳 보다 시원할 것이다.
두 번째: 신천 둔치에 위치하고 있어서 뷰가 좋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이유로 칠성 야시장으로 데이트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별별 상상 칠성 야시장.
주소: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11가 276-1(신천둔치 일원)
문의전화: 053-621-1985.
운영시간: 일, 월, 수, 목(18시~22시 30분)
금, 토(18시 ~ 23시 30분)
정기 휴일: 매주 화요일.
기타: 주차 가능.
칠성 야시장의 정확한 위치는 칠성교 아래에 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다 보니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상당히 고민이 되었답니다. 현장에 가서 알게 되었는데 칠성 야시장 주차장은 신천 둔치를 이용하며 칠성교에서 시작하는 출입구는 야시장 시작 시간과 함께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칠성시장 쪽에 있는 출입구로 입차를 하셔야 야시장 가까이에 주차가 가능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출입구는 야시장 시작 시간에 통제되는 곳이었고, 칠성 시장에서 들어가는 출입구 쪽으로 들어가시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신천 둔치 주차장 이용 요금.
기본요금: 30분/500원.
10분당: 250원.
하루최대: 5,000원.
주차가능대수: 최대 300대.
저희는 주차장 정보를 몰라서 인근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와이프랑 산책 삼아서 걸어갔습니다. 칠성 고가교 아래로 와이프랑 신천을 구경하면서 5분 정도 걸었습니다.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입구 전구 터널에서 사진은 못 찍었는데 해 질 녘에 오시면 불빛 터널 아래에서 이쁜 사진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산책하는 동안 신천에 시원한 바람과 풍경이 나름 데이트하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대구 칠성 야시장의 정식 명칭은 "칠성종합시장 별별 상상 칠성 야시장"입니다. 칠성과 별이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야시장 데이트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새롭고 어떤 느낌일지 별별 상상을 했었는데 시장 이름이 별별 상상 칠성 야시장이었습니다.
대구 칠성 야시장의 즐거움 푸드 트럭과 공연.
야시장에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먹거리, 두 번째는 볼거리인데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칠성 야시장의 규모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정상적인 규모로 운영하기 위해서 푸드 트럭 셀러 분들도 모집한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규모로 운영해서 활성화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처음 해보는 야시장 데이트라 어떤 먹거리가 있는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중앙에 있는 스테이크 푸드 트럭은 유명한 곳이라고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무침회, 족발등 여러 가지 음식이 있었고 대부분의 금액은 10,000원에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조금 특색 있는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서 개성 삼겹, 순대 보쌈과 오꼬노미 야끼를 구매했습니다. 닭 강정이나 무침회, 족발 같은 음식은 집에서도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이북식 음식은 접하기 어려운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야시장 데이트를 즐기고 싶었지만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음주는 참는 것으로 했습니다. 한잔하고 대리운전 불러서 가기에는 야시장 운영시간이 한정되어 있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음료 트럭에 가서 자몽 에이드를 구매했습니다.
먹을 음식을 모두 수령해서 중앙 공연장 앞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드시면 공연도 보면서 음식을 드실 수 있으시고, 신천 둔치에 준비된 자리에서는 공연은 직접적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노랫소리와 함께 신천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꼬노미 야끼는 조금 느끼한 편이었고, 개성 삼겹 순대 보삼은 촉촉한 식감은 좀 부족했었고 삼겹살은 담백하긴 했지만 밍밍한 간이 아쉬웠습니다. 직화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수분들이 오셔서 3~4곡 정도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마치 라이브 카페에서 공연을 보면서 식음료를 먹는 느낌이라 귀가 호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민들이 호응할 수 있는 곡 선정이 더 많았더라면 야시장 분위기가 축제 분위기였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신청곡도 받아주시면 시민들과 호흡하는 야시장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저녁 데이트를 원하신다면 칠성 야시장 추천.
가격에 비해 맛은 조금 아쉬웠지만 사랑하는 와이프와 즐겁게 데이트를 할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결혼한 지 10년 차가 되어서 처음으로 야시장 데이트를 했는데 날씨가 많이 덥지 않은 요즘 같은 때 아이들과 같이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장 구경을 하면서 색다른 커플 데이트를 기획 중이시면 야시장 데이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조금 더 선선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저녁 나들이 한번 더 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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