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목 해변 카페 거리 커피 맛집 강릉 카페 알베로.

강릉 안목 해변이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

강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닭강정, 경포대 해변과 더불어서 커피가 떠오릅니다. 특히나 요즘은 강릉을 대표하는 게 커피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입니다.

1. 신라 시대 화랑도들이 심신 수련 후 차를 달여 마셨다는 한송정에서 유례.
2. 1980년대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진 안목 해변의 자판기 거리.
3. 대한민국 1호 바리스타님께 강릉에 자리 잡으면서, 유명해졌다.

1. 신라시대 화랑도들이 심신 수련 후 차를 달여 마신 한송정에서 유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적지로 신라 법흥왕 무렵 화랑들이 명산 대천을 순례하면서 심신을 수련할 때 차를 달여 마시며 풍류를 즐겼던 곳입니다. 한송정은 현재도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는 곳으로, 1997년 부터 매년 들차회를 개최하면서 강릉 지역의 차 유적지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차문화의 계승이 현대에 이르러 재해석되어서 커피와 카페 거리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1980년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해진 안목 해변의 자판기 거피.

현재 60대~70대 어르신들의 데이트 코스였던 안목 해변 교통이 불편해서 주로 택시를 타야만 했습니다. 택시 기사님들이 손님을 내려다 드리고 잠깐 쉴 때 자판기 커피를 드셨고, 이러한 이유로 커피 자판기가 많이 생겨 났습니다. 또한 커피 자판기마다, 커피, 프림, 설탕의 비율을 달리해서 미묘한 맛 차이를 내다보니, 기사님들이나, 자주 오시는 분들은 마음속에 본인 전용 자판기를 마음에 두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가 생겨났고,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해변가를 산책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3. 대한민국 1호 바리스타 분들이 강릉에 자리를 잡으면서 발전한 카페 거리.

1990년도 후반에 안목 해변 최초 원두커피 전문점이 문을 열어서 영업을 시작했고, 유명한 바리스타 분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분이 보헤미안(박이추 바리스타), 테라로사(김용덕  대표), 이 두 곳은 강릉의 3대 커피를 꼽을 때 어떠한 경우에도 빠지지 않는 유명한 곳입니다.  그 후 10년 뒤 강릉시에서 주최하는 커피 축제까지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강릉은 커피로 유명 졌습니다. 

 

추가적으로 1박 2일에서 안목해변 커피 전문점들을 촬영하면서, 안목 해변 카페 거리는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휴양지 감성으로 편안함을 주는 강릉 커피 맛집 카페 알베로.

이른 아침 안목해변을 산책하다 보면 다양한 카페를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부터, 유명 바리스타님이 운영하시는 곳, 그중에서도 유럽의 휴양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눈에 띄는데 바로 카페 알베로입니다.

출처 - 카페 알베로 스마트 플레이스.

이른 아침에 유일하게 오픈한 카페이기도 하고, 해변과 건물의 디자인이 마치 지중해 어딘가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겨가게 되는 곳입니다. 

1층과 2층에 있는 자리는 깔끔하면서도 이른 아침 커피 한잔과 간단한 케이크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오션뷰는 향긋한 커피 향으로,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달콤한 케익으로 산뜻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카페 알베로.

2층 테라스에서 보는 강릉의 에메랄드 빛 오션뷰는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에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멀리서 보이는 요트항은 보고 있으면, 유럽의 어느 휴양지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강릉 안목 해변 카페들은 모두 오션뷰를 기본으로 할 수 있지만, 특히 카페 알베로가 인상적인 이유는 바로 보이는 요트항과 건물에서 주는 감상이 더해지고, 이른 아침에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선사하는 곳이기 때문이기에 강릉 커피 맛집입니다.

강릉 커피 맛집 카페 알베로의 디저트.

안목해변 카페 알베로의 커피 맛은 일반적인 맛으로 미디엄 로스팅으로 호불호가 크지 않은 맛입니다. 특히 이 날은 날씨 때문인지 커피 향이 더욱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라테는 진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샷추가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소프트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기본 제공하는 샷으로도 충분합니다. 

디저트는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티라미수, 지츠 케이크등이 있지만, 강릉에서만 볼 수 있는 커피 관련 빵도 있는데, 바로 가베 만쥬입니다. 가베 만쥬는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라테와 잘 어울리는 맛으로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기억에 남는 오션뷰와 은은한 커피 향은 머릿속에 오랫동안 추억으로 간직할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